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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실적

회사 분석/반도체

by 주씨익 2021. 4.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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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정으로 인해 실적 팔로우 업이 늦어 죄송합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최초 업로드(11/25: 42500원) 이후 오스틴팹 기대감으로 53200원(25.2%)까지 상승한 후 41900원 (21.2%)으로 하락하였다. 

 

동사의 4Q20실적은 매출액 1180억(YoY: -5%, QoQ: -8%), 영업이익 74억(YoY: -47%, QoQ: -63%)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46.8%으로 수익성이 많이 악화됐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보다 소폭 하회했으나, 매출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 4Q20의 원부재료와 소모품의 사용액은 676억으로, 매출원가율이 81%로, 3분기 75%대비 6%p만큼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매출 비중의 40%정도를 차지하는 신너(Thinner)의 원가인 Propylene Oxide의 가격이 급등하여 스프레드가 악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2020 Propylene Oxide price
2021 Propylene Oxide price

1Q21또한 PO의 가격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향 디스플레이 소재 역시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PMIC(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전력관리 칩)와 같은 주요 부품의 공급부족이 심화되어 수요가 감소하여 매출액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사업보고서

미국 법인의 비유동자산이 중국법인을 뛰어 넘어 오스틴향 매출을 확대할 준비가 되었지만, 삼성전자의 증설된 오스틴팹의 실제 가동은 내년부터이므로 21년의 매출액은 YoY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동사의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는 PO상승이 너무 가파르고, 이 또한 내년부터 가능한 상황이다. 수익성이 개선 된 상태에서는 시장에서 이러한 기대감을 가지며 벨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지만, 당장 어닝쇼크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더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신너 판가를 50%인상할 것을 요청했다는 기사가 발표됐지만, 후방산업의 입장에서 마진이 개선될 정도로 큰 판가 인상을 얻어내지 못할 수 있다. 2022년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아직 꺾이지 않았지만, 전방 산업에서의 수요와 동사의 매출과 마진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21년 추정 EPS 3080원, 작년과 동일한 목표 멀티플 14.7배를 적용하여 투자의견 21년 목표주가 45,3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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